JW신약·C&C신약연구소, CAR-NK 세포치료제 개발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2.26 10:38
글자크기
/사진제공=JW신약/사진제공=JW신약


JW신약 (1,840원 ▼8 -0.43%)JW중외제약 (30,700원 ▼550 -1.76%) 자회사 C&C신약연구소와 혁신 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JW신약은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큐어에이아이 테라퓨틱스(이하 '큐어에이아이')에 이어 C&C신약연구소와 함께 고형암을 타깃하는 신규 CAR-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CAR-NK 치료제는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추출한 면역세포인 NK(자연살해) 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특정 암세포와 결합하도록 만든 뒤 환자에게 투여하는 항암제다.



JW신약은 지난해 12월 자사 연구법인 JW크레아젠으로부터 핵심 연구 과제인 CAR-NK 세포치료제에 대한 판매 로열티·기술료 등을 포함한 개발 권리를 확보했다. 해당 과제는 JW크레아젠이 항암 분야 AI(인공지능) 기반 R&D 플랫폼을 보유한 큐어에이아이와 2030년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공동 연구해 왔다.

JW신약과 C&C신약연구소는 앞으로 큐어에이아이와 공동연구를 통해 CAR-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유전자 조작 기술 기반의 CAR-NK 세포치료제 R&D(연구개발) 플랫폼을 자체 구축할 방침이다.



JW신약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하는 CAR-NK 세포치료제는 환자 자신의 세포만을 사용해야 하는 CAR-T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또 CAR-T 치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릴리스 증후군(CRS) 관련 위험을 줄일 수 있다.

JW신약 관계자는 "CAR-NK 세포치료제에 대한 연구효율을 높이고 향후 기술료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회사 자체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며 "C&C신약연구소, 미국 큐어에이아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