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길이 무려 6m...'세계 최대' 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서 발견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02.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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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이 발견한 길이 6.3m의 그린 아나콘다 /사진=뉴스1(퀸즐랜드대학교 갈무리)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이 발견한 길이 6.3m의 그린 아나콘다 /사진=뉴스1(퀸즐랜드대학교 갈무리)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신종 아나콘다가 발견됐다.

25일 CNN에 따르면 남미 에콰도르 아마존 일대를 탐험하던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추정되는 길이 6.3m의 그린 아나콘다를 발견했다. 이 현장에서 길이 7.5m에 무게 500㎏에 달하는 개체도 포착됐다는 일화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들이 발견한 건 기록이 없는 북부의 그린 아나콘다다. 연구팀은 아나콘다는 그동안 남미의 따뜻한 지역에서 발견됐다는 점을 들어 새로운 종으로 본다.



전문가들은 새로 확인된 북부의 그린 아나콘다는 거의 1000만년 전에 남부 그린 아나콘다에서 갈라져 나왔고, 유전적으로 5.5%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영국 자연사박물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기록된 그린 아나콘다의 가장 큰 개체는 길이 8.4m, 무게 227㎏이다.



연구팀은 생태계의 건강을 위한 지표종으로 평가하기 위해 녹색 아나콘다의 유전자를 다른 표본들과 비교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어 "그린 아나콘다와 같은 희귀종이 서식지 파괴와 산불, 가뭄, 기후 변화 등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아마존 보존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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