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내연차 판매 저조…4분기만에 적자 전환-하나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2.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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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KG모빌리티는 31일 중형급 전기 SUV인 '토레스 EVX'를 9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토레스는 쌍용차 시절 출시 1년여만에 최단기간 누적판매 5만대를 돌파한 KG모빌리티의 대표 SUV 모델이다.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했으며 자체 측정결과 1회 완충시 주행 거리가 420㎞로 나왔다. (KG 모빌리티 제공) 2023.7.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 KG모빌리티는 31일 중형급 전기 SUV인 '토레스 EVX'를 9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토레스는 쌍용차 시절 출시 1년여만에 최단기간 누적판매 5만대를 돌파한 KG모빌리티의 대표 SUV 모델이다.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했으며 자체 측정결과 1회 완충시 주행 거리가 420㎞로 나왔다. (KG 모빌리티 제공) 2023.7.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나증권은 KG모빌리티 (5,720원 ▼50 -0.87%)가 내연기관 모델 판매 감소로 4분기만에 적자로 돌아섰다고 2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KG모빌리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7451억원이고 영업 손실 299억원을 기록했다"며 "원가 절감 노력에도 판매대수와 매출액 감소로 매출원가율이 높아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판매 실적에 주력 토레스 EVX(중형 전기 SUV 모델)가 기여했지만 내연기관 모델들은 겨울철 전조등 눈쌓임 문제 여파로 감소했다"고 했다.



그는 KG모빌리티가 올해 연간 판매대수로 14만7000대를 제시한 것에 대해서도 "판매목표를 달성할 경우 현재 60% 전후의 공장가동률(생산능력 20만대 기준)이 70%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생산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겠지만 업황 둔화 및 최근 토레스 EVX의 판가 인하 등을 고려할 때 다소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실적 및 주가의 주요 요인으로 월별·분기별 판매대수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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