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소규모 마을축제' 공모 결과 발표…최종 5개 마을 선정

머니투데이 장성(전남)=나요안 기자 2024.02.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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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렸던 황룡강 가을 꽃 축제. /사진제공=장성군지난해 열렸던 황룡강 가을 꽃 축제. /사진제공=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최근 실시한 '소규모 마을축제 공모사업'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심사 결과 △진원면 산동리 유채꽃축제 △황룡면 뱃나드리축제 △삼서면 잔디문화축제 △서삼면 축령산 편백숲자락축제 △북이면 삼남대로 거리예술한마당 등 5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마을 축제들은 고유의 개성과 전통이 잘 녹아 있다. 가장 먼저 열리는 축제는 오는 4월 '진원면 산동리 유채꽃축제'다. 산동리 일대에 유채꽃단지를 조성하고 포토존, 승마 체험, 유채꽃 먹거리 체험 등을 운영한다.



5월에 개최되는 '장성 황룡강 뱃나드리축제'에선 황룡강을 무대로 나룻배 체험, 종이배 경주 등 독특한 놀거리를 마련한다. 나루터가 있던 황룡강의 역사를 축제 콘텐츠에 반영한 점이 인상적이다.

늦여름인 8~9월에는 '삼서면 잔디문화축제'가 관객을 맞이한다. 전국 잔디의 6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잔디의 고장' 장성군의 명품 잔디를 소재로 야영, 놀이, 체험, 전시행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을에는 서삼면 '축령산 편백숲자락축제'가, 10월에는 북이면 사거리 전통시장에서 '삼남대로 거리예술한마당'이 열린다.

장성군은 선정된 5개 마을 축제에 3000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축제 성공을 위해 기획·운영을 도울 방침이다. 또한 완성도 높은 축제 개최를 위한 전문가 상담 제공과 주민대표 현장평가단을 구성해 점검하고 연말 성과보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획일화된 마을축제에서 벗어나 지역자원을 활용한 참신한 기획이 돋보인다"며 "주민 주도 소규모 축제의 성공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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