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의 자회사인 잉글우드랩은 지난 14~15일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뷰티 박람회 '2024 메이크업 인 로스앤젤레스(MakeUp in Los Angeles 2024)'에 참가했다. 약 140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한 행사였다. 여기서 클린뷰티(인체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화장품) 콘셉트 중심의 제품을 소개해 인디 뷰티 브랜드사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전 세계 자외선차단제 시장 규모는 약 16조4548억원(124억 달러)으로 이중 미국 비중은 세계 최대규모인 20%(3조4502억원)를 차지한다. 최근엔 인디 브랜드의 자외선 차단제 제품 출시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로션처럼 발림성이 좋은 국내 자외선 차단제 제품의 인기가 높다.
잉글우드랩의 실적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미국 매출은 지난해 3분기 기준 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23일 발표 예정인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60억원을 기록,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지 고객사의 수주 물량이 늘어난 데다 미국 진출을 꿈꾸는 국내 고객사도 증가한 영향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잉글우드랩은 고객사가 6개월 정도 주문하지 않더라도 미리 OTC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며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