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인터넷방송 플랫폼 시장 재편 속 수혜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2.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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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3,150원 ▼100 -3.08%)은 인터넷방송 플랫폼 트위치의 한국 시장 철수가 임박하면서 국내 플랫폼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관련 수혜가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의 '1월 주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월간활성이용자수(MAU)'에 따르면, 아프리카TV MAU는 전월비 약 10.8% 증가한 243만여명, 네이버 치지직은 약 27.6% 증가한 16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오는 27일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트위치는 약 13.5% 감소한 252만여명으로, 52%에 달했던 점유율도 2개월새 38%로 감소했다.



이처럼 트위치에서 활동하던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이 타 플랫폼들로 대거 이동 중인 상황에서 결제 솔루션을 공급하는 다날도 수혜를 보고 있다. 휴대폰결제 점유율 1위 기업인 다날은 국내 인터넷방송 플랫폼 기업에 휴대폰결제 공급과 후원 아이템 모바일상품권 결제, 간편결제 연동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트위치의 한국 시장 철수 발표를 기점으로 결제 이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날 관계자는 "트위치를 대표하는 콘텐츠인 게임 스트리밍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5조 3431억원에서 2028년 약 23조 7023억원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국내 플랫폼들이 트위치 이용자들을 흡수 중인 상황에서 오는 3월 인터넷방송 플랫폼의 양강 구도가 본격화되면 보다 유의미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인터넷방송 플랫폼들이 트위치의 강점인 게임 스트리밍 분야를 중심으로 고도화를 추진하고, 국내 게임사가 플랫폼 내 공식 채널을 개선하는 등 시장 확대가 예고됨에 따라 다날의 국내 게임사 PG사업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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