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 달 남극 착륙' 인도와 우주 개발 협력 나선다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2024.02.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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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아밋 쿠마(Amit Kumar) 주한인도대사를 만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아밋 쿠마(Amit Kumar) 주한인도대사를 만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한국-인도 우주 산업 협력을 위한 전략기술 마련에 나선다. 인도는 지난해 8월 인류 최초로 달의 남극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 데 성공한 '우주 강국'이다. 5월 개청하는 우주항공청을 통해 인도 우주청과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이 15일 아밋 쿠마 주한인도대사와 만나 한국과 인도 간 우주 협력 등 전략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한-인도 수교 50주년 이후 맞이하는 첫 번째 해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12월 열린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에 이어 올해 한국, 인도, 미국 3국 간 핵심신흥기술 대화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발표된 한-미 핵심신흥기술 대화 성명서에 따르면 2024년 1분기에 출범 예정이다.

오는 5월 우주 관련 전략기술을 총괄할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면 인도 우주청 및 인도 우주개발연구기구(ISRO)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양국이 과학기술 협력을 위해 한-인도 과학기술공동위원회 등 정부 간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며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등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양국의 관심과 지원으로 조속히 다음 공동위원회 개최에 대해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한국과 인도 간 과학기술 파트너십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오늘의 만남이 우주·전략기술 등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확장하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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