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5분기 연속 흑자"…해운 불황에 영업익 전년比 94%↓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2024.02.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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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HMM 본사 사무실 내부 전광판에 HMM 홍보 영상이 나오고 있다./사진=뉴시스지난해 11월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HMM 본사 사무실 내부 전광판에 HMM 홍보 영상이 나오고 있다./사진=뉴시스


HMM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8조4009억원, 영업이익이 584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보다 각각 54.79%, 94.12% 감소했다.

HMM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63억원으로 코로나19(COVID-19) 특수를 누린 2021~2022년을 제외하면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전년 10조1171억원에 비하면 90%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25억원으로 1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전년에 비하면 96.6% 감소했다.

HMM은 지난해 아시아~미주 노선을 포함 전노선에서 운임 하락이 지속됐기 때문에 전년보다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 평균은 1006로 전년 3410보다 71% 줄어들었다.



HMM은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원가 하락, 체질 개선에 따른 효율 증대, 수익성 높은 화물 영업 강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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