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지난해 매출 9600억…창사이래 첫 자사주 소각 결정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4.02.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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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지난해 매출 9600억…창사이래 첫 자사주 소각 결정


에스엠 (81,700원 ▼4,200 -4.89%)엔터테인먼트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9600억원, 영업이익 115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158억원으로 전년대비 41.2% 늘었다.

에스엠은 신규 발매 앨범 판매호조와 아티스트별 오프라인 콘서트 라인업 확대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음반·음원 발매수는 64개로 전년대비 12% 증가했으며, 신규 음반 판매량은 2010만장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67% 늘었다. 콘서트는 340회를 개최해 전년대비 224%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500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3.4%, 51.7% 감소했다. 광고 및 콘텐츠 관련 계열사 등의 매출이 감소했으며, SM브랜드마케팅 신규 편입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4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1637억원으로 전년대비 7.2% 늘었고, 영업이익은 206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줄었다.

에스엠은 올해도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을 선보인다. RIIZE의 싱글 'Love 119'를 시작으로, NCT WISH의 싱글, NCT DREAM의 미니 앨범 발매 등 활동이 예고돼있다. 에스엠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조18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전망했다.



에스엠은 창사이래 첫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진행하기로 했다.

에스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3 회계연도 결산 결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281억원 규모의 배당과 자사주 24만1379주(149억5367만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1200원, 배당성향은 34%다.

장철혁 에스엠 대표는 "투자재원 확보 등을 고려해 전년과 동등한 수준으로 배당을 결정했다"며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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