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GM회장과 車메모리 협력 논의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4.02.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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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가운데)이 7일 메리 배라 GM 회장과 회의를 마친 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나서고 있다. 왼쪽은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사진=한지연 기자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가운데)이 7일 메리 배라 GM 회장과 회의를 마친 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나서고 있다. 왼쪽은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사진=한지연 기자


삼성전자와 제너럴모터스(GM)가 차량용 반도체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7일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메리 배라 GM 회장과 만나 양사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사장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와 만나 회의 내용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것 아니냐"며 즉답을 피했다.



자율 주행 시스템의 확대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고도화로 고용량,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차량용 메모리 시장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IAA 모빌리티 2023(옛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해 LPDDR5X, GDDR7, UFS 3.1, AutoSSD 등 차량용 시장에 최적화된 고성능ㆍ저전력ㆍ고신뢰성의 메모리 반도체 라인업을 선보였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도 이날 배라 GM 회장과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장 사장 역시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기자 질문에 "고생이 많으시다"고 말하며 답변을 피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4대 신사업 분야 중 하나로 전장사업을 점찍고 강화 중이다.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모듈 등 전장용 라인업을 확대했다. GM 등 북미 완성차 기업 공략을 위해 멕시코에 카메라 모듈 공장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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