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호수공원에 도입된 놀이형 경관조명에서 시민들이 집라인을 즐기고 있다./사진제공=부천시
시는 총 296만4000㎡규모 총 201개 공원을 통해 시민에게 일상 속 건강한 휴식을 제공하고 녹색복지를 실현 중이다.
먼저 상동호수공원 어린이놀이터의 면적을 확대하고 야간 가족 동반 이용객을 위해 관내 최초로 놀이형 경관조명을 도입했다. 넘말공원 어린이놀이터에는 아이들의 놀이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집라인(zipline)을 최초 설치했다. 장애 아동을 위한 평지형 모래 공간과 트램펄린도 마련해 누구나 어우러져 놀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어두운 밤 공원 산책도 안심…'촘촘한 공원 안전망 조성'시는 위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공원 화장실 내 안심 비상벨을 추가 설치했다. 세면대와 개별 칸에 설치된 벨을 누르면 경찰서 상황실로 자동 연결되고, 동시에 외부 경광등과 사이렌도 작동한다. 현재 총 91곳 공원 화장실에 비치돼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관내 모든 공원 화장실에 확대한다.
비상호출벨을 부천 공원 91곳에 설치했다./사진제공=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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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셉테드(CPTED)를 활용해 공원 내 범죄 환경을 개선했다. 솔안공원·꽃마을공원·중앙공원은 지난해 11월 오래된 조명시설물을 교체하고 조도를 높였다. 야간 보행자 편의를 높이고 이용자의 동선을 일정하게 유도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누구나 걷기 좋은 공원 조성 …'시민 건강·여가 생활 증진'지난해 10월 시는 외곽순환도로 아래 위치한 해그늘식물원의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했다. 이곳은 이번 정비로 3만여본 음지식물과 테마음지원을 갖췄다. 장애인과 노약자가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무장애 산책로를 마련했고, 보도 폭도 3m 확대해 보행자 편의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썼다.
고리울가로공원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시설을 개선했다. 어린이 놀이위원회 의견에 따라 오픈형 놀이공간을 조성했고, 어르신 전용 운동기구 구역을 정비해 다양한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공원으로 지역주민의 여가 생활과 원도심 활력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당공원 숲놀이터 모습./사진제공=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은 "앞으로 부천·소사·오정대공원 등 3개 구 거점 대공원을 조성하겠다"며 "2026년까지 부천 내 축구장 100개 크기의 공원을 확충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쉼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생활 체감 녹색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