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최우식X손석구, 알찬 2월 드라마 라인업

머니투데이 이덕행 기자 ize 기자 2024.02.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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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들 출연한 기대작들 속속 공개

2월에 새롭게 공개되는 작품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 TV드라마로는 '웨딩 임파서블'이 유일하게 방송을 기다리고 있으며, 주요 OTT에서도 한 작품씩만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라인업을 살펴보면 실속이 가득 차있다. 전종서의 TV 드라마 데뷔작이 될 '웨딩 임파서블'부터 최우식X손석구의 조합을 완성시킨 '살인자ㅇ난감' 까지 주목할 만한 작품들이 가득하다.

/사진=tvN/사진=tvN


'웨딩 임파서블', 전종서의 첫 TV드라마 데뷔작



전종서가 '웨딩 임파서블'을 통해 배우 인생 처음으로 TV 드라마에 출연한다.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은 어떤 비밀을 지닌 재벌 후계자와 위장 결혼을 준비 중인 무명 여배우 그리고 그 꼴을 두 눈 뜨고 볼 수 없는 야망덩어리 예비 시동생이 만나며 벌어지는 욕망 충돌 결혼 반대 로맨스를 그린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전종서는 위장 결혼이라는 미션을 준비하는 단역 배우 나아정 역할을 맡았다. 나아정의 결혼을 방해하는 '훼방꾼' 시동생 이지한은 배우 문상민이 맡았다.

데뷔작인 '버닝'과 '콜', '연애 빠진 로맨스' 등의 영화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몸값' 등OTT 작품에서만 얼굴을 비춰왔던 전종서는 '웨딩 임파서블'을 통해 처음으로 TV드라마에 출연한다. 연기하는 배우에게는 다를 것이 없다고 해도, TV 드라마는 시청률이라는 성적표가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전종서가 TV드라마에서도 좋은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오후 8시 50분 tvN 첫 방송.



/사진=넷플릭스/사진=넷플릭스
최우식X손석구 조합 완성한 '살인자ㅇ난감'

최우식과 손석구라는 꿈의 라인업이 구현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발적인 첫 살인 이후 자신에게 악인을 감별하는 능력이 있음을 자각하게 되는 대학생 이탕 역은 배우 최우식, 동물적인 직감과 본능으로 이탕의 주위를 맴돌며 살인사건을 쫓는 형사 장난감은 배우 손석구가 맡았다.


어떻게 읽어야 하느냐는 갑론을박이 펼쳐질 정도로 아리송한 제목 탓에 진입장벽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최우식과 손석구라는 검증된 배우들의 조합은 그런 장벽도 뛰어넘을 기대감을 선사한다. 동명의 원작 웹툰 역시 탄탄한 스토리를 갖추고 있으며 '타인을 지옥이다'를 통해 웹툰의 실사화를 성공적으로 보여준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점도 기대요소다. 9일 넷플릭스 공개.

/사진=티빙/사진=티빙
'피라미드 게임', 또 하나의 'K-학원물' 기대작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점점 더 폭력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게임 타깃에서 게임 저격수로 각성하는 성수지와 학생들이 벌이는 두뇌싸움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계획이다.

2학년 5반에 전학 온 성수지는 배우 김지연이 맡는다. 전학을 오자마자 피라미드 게임의 타깃이 된 성수지는 심한 따돌림을 당하지만, 그 속에서 반란을 주도하며 게임 저격수로 각성하게 된다. 장다아, 류다인, 신슬기, 강나언, 정하담, 하율리 등 개성 강한 신예들이 출연하며 '완벽한 타인', '지금 우리 학교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색다른 'K-학원물'을 완성했다. 29일 티빙 공개.

/사진=디즈니+/사진=디즈니+
'로알로더' 이재욱·이준영·홍수주가 그려낸 강렬한 욕망

디즈니+ 오리지널 '로얄로더'는 갖고 싶고, 되고 싶고, 훔치고 싶었던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마이너리거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살인자의 아빠로 세상으로부터 도망친 한태오,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의 혼외자 강인하, 빚쟁이의 딸 나혜원은 각각 이재욱, 이준영, 홍수주가 맡았다. 이들은 핸디캡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서로의 강렬한 욕망을 알아보고 동맹을 맺게 된다.

'환혼'·'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이재욱, '마스크걸'·'황야'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준영, '스위트홈 시즌2',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을 통해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홍수주까지 신선하고 매력적인 배우들의 조합이 화면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기대를 모은다. 28일 디즈니+공개.

/사진=U+모바일tv/사진=U+모바일tv
U+모바일tv의 기세 이어갈 '브랜딩 인 성수동',

2월의 시작은 영혼 체인지물 '브랜딩 인 성수동'이 담당한다. 이 U+모바일tv '브랜딩 인 성수동'은 브랜딩의 메카, 성수동을 배경으로 까칠한 마케팅 팀장 강나언과 인턴 소은호가 불의의 키스 후 영혼 체인지를 겪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릴러 드라마다. 손대는 기획마다 성공시키는 최연소 마케팅팀장 강나언 역할은 배우 김지은, 서글서글함과 동안 외모로 마케팅 에이전시의 귀요미를 담당하는 최연장자 인턴 소은호 역할은 배우 로몬이 맡았다. 이밖에도 양혜지, 김호영 등이 출연한다.

등장인물들 간의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은 다소 진부할 수 있지만 정헌수 감독은 "영혼 체인지가 된 것을 인지하고 주도적으로 움직여서 훨씬 더 재미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OTT 시장에 뛰어든 U+모바일tv는 미드폼 형식이 특징인 '하이쿠키', '밤이 되었습니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브랜딩 인 성수동' 역시 미드폼 형식을 채택하며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5일 U+모바일t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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