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 시장에서 대동 (11,870원 ▼220 -1.82%)은 전 거래일보다 140원(0.91%) 오른 1만549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22일 기록한 2만100원과 비교해서는 23.2% 내린 주가다. 그룹주 대동기어 (10,410원 ▼120 -1.14%)와 대동금속 (8,420원 ▼90 -1.06%)도 지난해 말 고점 대비 14.2%, 34.9%씩 하락했다.
본지 취재 결과 대동이 포스코와 체결한 계약 규모는 3억6000만원으로 확인됐다. 대동은 리모콘 원격 조종 로봇을 올해 7월까지 포스코와 공동 개발해 제철소에 투입할 계획이다. 낙광, 폐기물을 청소하면서 작업 환경 데이터 수집 작업도 수행할 방침이다.
'대기업과 계약' 개미 올라타자… 무너진 조선내화
조선내화 역시 우상향 흐름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 조선내화 (16,370원 0.00%)는 전 거래일보다 60원(0.32%) 오른 1만886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다만 상한가를 친 지난해 11월 고점과 비교해서는 40.2% 떨어졌다. 고점에서 매수한 투자자의 경우 대규모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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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큰 기대감을 바탕으로 급등했지만, 이후 상승 흐름은 물론 오른 주가도 유지하지 못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증권가에서는 단일·단기적인 모멘텀보다 중장기적 성장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예기치 못한 손실을 피하기 위함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일부 이슈가 시장에서 실제보다 과하게 인식하는 경우가 많고 기대 요인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며 "하나의 재료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종목을 발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