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 코드오브네이처 대표가 경남 양산 물금신도시 미래디자인융합센터 내 G-스페이스 동부에서 열린 '디노랩 경남 1기 프라이빗 IR'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시리즈벤처스 제공
이끼포자 배양 기술 기반 산림복구 키트 '모스비'를 개발한 코드오브네이처는 박재홍 대표가 자신의 전공 분야인 식물생명과학과 환경조경 기술을 활용해 대학 재학 중이던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물에 희석한 뒤 공중에 살포하면 토양이 회복되는 간단한 사용법을 갖고 있다. 기존 물리적·화학적 방식과 비교해 효과가 길고 항공에서의 살포를 통해 대규모 면적에 적용할 수 있으며, 비용도 훨씬 저렴한 친환경적 방식이란 설명이다.
박재홍 대표는 "제주 도너리 오름과 충남 태안 간척지의 토양복원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현재까지 복원한 규모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40만㎡ 정도다. 연내 100만㎡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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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오브네이처는 지난해 세계 3대 사모펀드인 EQT파트너스의 사회공헌재단 EQT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IMPACT QUEST)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PoC(기술실증)를 준비 중이며 연내 대만과 중국에서도 PoC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토양 복원 시장의 관점이 기존에는 오염원을 없애는 '정화'에 있었다면 우리는 원래 상태의 자연으로 돌려주는 '복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오염된 환경과 손실된 생태계를 효율적으로 복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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