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쉽게 키오스크 이용할 수 있게", 마음AI 사업협력 강화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4.01.31 13:26
글자크기
㈜마음AI의 유태준 대표(가운데), ㈜엘리비젼의 안덕근 대표(좌), ㈜닷(우)의 신혁수 본부장이 전략적 업무 협약(MOU)를 맺으며 손을 맞잡고 있다 / 사진제공=마음AI㈜마음AI의 유태준 대표(가운데), ㈜엘리비젼의 안덕근 대표(좌), ㈜닷(우)의 신혁수 본부장이 전략적 업무 협약(MOU)를 맺으며 손을 맞잡고 있다 / 사진제공=마음AI


AI(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마음AI (10,880원 ▼360 -3.20%)가 각종 장애를 가진 이들도 쉽게 키오스크(무인 주문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과 협업을 대폭 강화한다.

마음AI는 지난 24일 주식회사 '닷', '엘리비전' 등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배리어프리(Barrier-Free) 키오스크 사업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기존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 시각, 지체 장애인들이 키오스크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점자 키패드와 음성 인식, 높낮이 자동조절 등 기능을 더한 키오스크를 일컫는 용어다.

이달 28일부터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공공, 교육, 의료, 금융 등 기관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향후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의무설치 기관은 복지 시설과 문화예술 사업자, 체육시설 등으로 확대된다. 마음AI와 닷, 엘리비전 3사간 협약은 이같은 제도적 변화에 따른 시장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마음AI는 자동 높낮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엘리비전,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촉각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닷과 함께 키오스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AI 음성인식 솔루션을 접목하고 점자 및 수어 기능 등 고도화를 진행해 빠르게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마음AI는 키오스크 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AI휴먼(인간형 AI) 디바이스를 적극 확산할 예정이다. 엘리비전은 키오스크 내 필요한 기능 및 구성에 따라 케이싱을 진행하고 키오스크를 제작한다. 닷은 AI휴먼 디바이스의 완전한 하드웨어를 확산시키기 위해 필요한 부품과 정보를 제공한다.

마음AI는 "이번 협약 체결로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시장에서 키오스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을 가속화시켜 디지털 약자에게까지 기술의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