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일본 아이치현과 '청년 교류' 추진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1.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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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운데)가 일본 아이치현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김동연 경기지사(가운데)가 일본 아이치현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본 아이치현과 제조업 협력과 청년 교류를 추진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이날 김 지사는 도청에서 일본 아이치현의회 의원단을 만나 우호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일본 아이치현의회 자민당 의원 6명으로 구성된 의원단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방한했으며 경기도와의 우호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아이치현지사의 서한을 김 지사에게 전달했다.

김 지사는 "오늘을 계기로 경기도와 아이치현과의 협력 관계가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아이치현과 제조업이라든지 산업면에서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이치현과 청년 교류를 해봤으면 한다. 현에 적절한 파트너를 정해주시면 도 실무책임자들과 서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치현 의원단을 대표해 다카쿠와 도시나오(高桑敏直) 의원은 "아이치현은 도요타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일본의 제조업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이 IT산업에서 한국에 배울 점이 많은 만큼 지원을 부탁한다. 3월 개장하는 지브리파크에도 많은 한국 관광객분들이 찾아오셨으면 한다"면서 "청년교류는 마침 요청을 드리려고 했던 부분이다. 경기도와 청년교류를 촉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현지사는 이날 의원단이 전달한 서한을 통해 "아이치현과 경기도, 나아가 아이치현과 한국이 더욱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 지역의 상호이해 및 우호 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는 2015년 아이치현과 우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후 청소년, 경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2017년부터 청소년 대표단을 상호 파견하고, 코로나19로 대면 교류가 힘든 시기에도 양 지역 고등학교를 1:1로 연결해 온라인 교류를 추진하는 등 미래세대 교류에 힘을 쏟고 있다. 또 매년 11월 아이치현에서 개최되는 '한국페스티벌 IN 나고야'에 경기도 예술단을 지속적으로 파견하고 있다.

아이치현은 일본 중부지역에 위치한 일본 제3의 대도시권으로 도요타 자동차, 나고야 철도 등 제조업 발달을 바탕으로 한 산업관광의 메카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최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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