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력망 수주, 지난해만큼 늘기 힘들어...LS일렉트릭 목표가 ↓-하이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4.01.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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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뉴브런즈윅주 프레더릭턴에서 전력회사 직원이 전력을 복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캐나다 뉴브런즈윅주 프레더릭턴에서 전력회사 직원이 전력을 복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이투자증권은 29일 LS ELECTRIC (159,800원 ▼7,700 -4.6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대비 실적이 다소 감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했다.

LS ELECTRIC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03억원, 영업이익 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6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이는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 증가하고 3% 감소한 수치다.



이상헌 연구원은 "전력인프라부문의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하여 반도체, 배터리 등 미국 진출 기업의 생산 설비 투자가 크게 확대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됐을 것"이라면서 "다만 자동화부문 및 국내 자회사 등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력인프라부문 매출 증가율이 크지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수주잔고는 2021년 말 1조591억원 수준에서 2022년 말 2조690억원, 지난해 3분기말 2조3640억원으로 확대됐다"며 "올해는 지난해만큼 신규수주가 증가하기에 무리가 있어 매출증가율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올해 실적의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EPS(주당순이익) 추정치 6733원에 타깃PER(주가수익비율) 13.4배를 적용,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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