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이광모 세종텔레콤 전략기획팀장(이사), 한윤제 스테이지엑스 전략담당이사, 윤호상 마이모바일 입찰대리인(미래모바일 대표)이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열린 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G 28GHz 대역 주파수 신규사업자 경매에 참석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5일 진행된 28GHz 대역 주파수 경매 1일차가 총 6라운드, 최고입찰액 757억원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매는 오전 9시30분 시작돼 오후 5시 종료됐다. 세종텔레콤은 중도 포기했으며, 포기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매에 나온 주파수는 이통3사(SK텔레콤 (51,300원 ▲100 +0.20%)·KT (34,600원 0.00%)·LG유플러스 (9,850원 ▼50 -0.51%))가 기지국 구축 할당량을 채우지 못해 지난해 반납한 2400MHz 중 KT가 할당받았던 800MHz다. 나머지 1600MHz는 1월 말 발표 전망인 주파수 할당 계획에서 활용 방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통신업계 관계자는 "세종텔레콤은 최소경쟁가를 크게 넘길 생각이 없어 4~5회차에 그만둘 가능성이 높고,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나머지 두 사업자도 눈치를 보며 아슬아슬하게 800억~820억원에서 최종 가격이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통신업계는 이번 경매가 둘째날인 26일 종료될 것이라 내다봤다. 경매에 남은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컨소시엄 모두 자금 상황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고 알려져서다. 28GHz는 사업성마저 낮은데다, 주파수 할당 후 3년 내로 기지국 6000대를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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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경매는 최대 50라운드까지 오름입찰식으로 진행된다. 50라운드까지 최종 승자를 가리지 못하면 밀봉입찰에 들어간다. 정재훈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 전파자원관리팀장은 "매 라운드 사업자들이 30분간 입찰서를 써내고, 정부에서 서류를 확인한다"며 "각 라운드당 약 1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