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임세영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일인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현대모비스 조성환 대표이사(왼쪽부터)와 천재승 R&D 부문장(상무), 제프리 헬너 북미연구소 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59조2544억원, 영업이익 2조295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 3조42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3%, 37.6% 늘었다.
친환경차 판매가 늘면서 전동화 부품 공급도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시대를 맞아 기존 내연기관차 부품사에서 벗어나 전기차 섀시 모듈, 배터리시스템(BSA), 파워트레인 등 하드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체질 개선을 해나가고 있다.
현대차·기아향 공급에만 그치지 않고 해외수주도 확대했다. 현대모비스의 논 캡티브(Non-Captive,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외부 시장) 수주는 역대급 규모로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이미 연간 계획을 160% 초과 달성한 85억7000만달러(약 11조438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독일 폭스바겐에 전동화 핵심 부품인 BSA를 수주하고 스페인에 신규 생산 거점을 마련해 공급하기로 했다. 또 미국과 인도네시아에도 전동화 신규 거점을 구축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