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이엠이 개발해 출시한 '톨레스 실리콘 방사판'. 이 방사판에서 방사되는 빛 파장인 특허물질 '톨레스'를 쐬면 몸안에서 산화질소를 만들어내고, 이로 인해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막아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쎄이엠
의료기기 벤처기업 쎄이엠이 체내 산화질소를 만들어내는 특허 물질인 '톨레스(TOLOESE)'와 실리콘을 결합한 '톨레스 실리콘 방사판'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산화질소는 햇볕을 쐬며 운동할 때나 살코기·두부·녹황색채소·수박 등 음식을 섭취할 때만 생성된다고 알려졌다. 앞서 최용학 쎄이엠 대표는 7년간 연구한 끝에 제품에서 방사되는 '빛 파장'만으로 체내 산화질소를 생성하는 특허 물질인 톨레스를 개발한 바 있다.
이처럼 체외 파장을 통해 몸에서 산화질소를 만들어내는 기전은 해외에서도 활발히 연구된다. 최근 미국 의료기기 업체인 에미트바이오(EmitBio)는 "LED 빛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LED 빛이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해 복제를 막고 체내에서 산화질소 생성을 촉진했다'는 기전을 설명하며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쎄이엠이 앞서 개발한 기존 톨레스는 광물질을 배합해 소재가 딱딱하고 무겁다는 게 단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쎄이엠이 개발한 '톨레스 실리콘 방사판'은 톨레스를 실리콘과 결합해 이런 단점을 극복했다. 기존 톨레스 제품의 파장 생성 효과는 유지하면서도 유연하고 가벼워졌다. 특허 물질 톨레스 원재료와 실리콘을 1대 1의 비율로 합성해 제조한 게 특징이다.
또 '톨레스 실리콘 방사판'은 부산가톨릭대 임상병리학과의 임상 테스트로 체내 산화질소 생성 효과를 증명했다. 그뿐 아니라, 유해 물질 및 방사능 검사를 마쳐 사용상의 안전성도 높였다. 온열매트 같은 따뜻한 곳 위에 올려놓아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화질소 생성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톨레스 실리콘 방사판' 개발을 주도한 최용학 대표는 "기존엔 운동이나 특정 음식 섭취를 통해야만 몸속에서 산화질소가 생성됐지만, 이제는 체외 파장으로 체내에서 만들어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산화질소 생성으로 인해 혈당·콜레스테롤·중성지방 수치가 줄어든 것도 확인해 이를 활용한 치료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톨레스 실리콘 방사판 등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