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살기 좋은 충남' 만든다… 3년간 8923억 투입

머니투데이 내포(충남)=허재구 기자 2024.01.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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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마련…인재 성장, 정착 확대, 참여 증진 목표 사업 추진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제공=충남도충남도청사 전경./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청년이 살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 8923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2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 주재로 실국장,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올해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청년 일자리·주거·복지 등 분야별 정책방향을 담은 '제2차(2024-2026) 청년정책 기본계획'과 '2024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보고 했다.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인재 성장 △정착 확대 △참여 증진을 위해 3년간 8923억원을 투입하는 등 청년정책의 기본방향과 목표를 담았다.



도는 청년의 수요를 반영해 체감도 높은 사업을 지속 발굴하는 등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시 기본계획 사항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 2024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31개 부서 소관 총 123개 과제로 구성했다.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분야에 3597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전년의 1758억1000만원 대비 104.5%(1838억 9000만원) 증가한 규모이다.



예산 비중이 가장 큰 분야는 일자리 분야로, 단계적인 청년 농업인 육성과 취·창업 지원에 1978억여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거 분야는 충남형 도시·농촌 리브투게더, 농촌보금자리조성 등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등 778억여원을 지원한다.

복지 분야는 고립은둔, 자립준비 등 취약 유형별 맞춤형 지원에 190억원 등 총 703억원을 지원한다.


김태흠 지사는 "젊은 사람들의 희망찬 미래를 '만리까지 펼쳐진 앞길'이라는 뜻의 만리전정(萬里前程)이라고 하는데, 충남의 젊은 사람들에게 만리전정을 깔아줘야 한다"며 "그래서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이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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