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올해 영업환경 개선된다…목표주가 7.2만원-대신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4.01.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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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전경/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한국투자증권 전경/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대신증권이 한국금융지주 (69,800원 ▼1,100 -1.55%)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충당금 반영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IB(투자은행) 부문이 강한 증권사가 올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22일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국금융지주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3.5% 감소한 55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959억원)을 42% 하회할 것"이라며 "국내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태영건설 관련 각종 충당금 및 손상차손 발생에 기인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그룹 전체 합산 충당금 및 손상차손은 이번 분기 2000억원 내외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대금은 소폭 감소했으나 최근 기업들 채권 발행 증가, IPO(기업공개) 건수 증가함에 따라 IB수수료수익은 양호할 전망이고 하반기부터 조달비용 감소에 따른 이자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호실적을 이끌었던 레버리지 투자가 금리 급등으로 크게 제한되면서 지난해 트레이딩 실적은 부진할 수 밖에 없었다"며 "금리 인상 싸이클이 종료되며 조달비용 부담이 완화됐고 운용손익 개선됨에 따라 올해 순이익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PF가 여전히 모니터링 요인이나 환경 자체는 훨씬 나아졌다"며 "지난해 리테일 강한 증권사가 유리했다면 올해는 한국금융지주와 같은 IB 강한 증권사가 유리한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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