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경찰이 잘못된 주소의 집을 급습하면서 1세 아기가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NBC 뉴스 보도화면 캡처
18일 N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엘리리아에서 경찰이 엉뚱한 집을 급습하면서 섬광탄을 터트려 1세 아기가 얼굴과 몸에 화상을 입었다. 아기는 창문 바로 아래 있었는데 창문이 깨지면서 유리 파편도 뒤집어썼다.
아기 엄마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문을 두드리며 "이쪽으로 오라"고 소리친 뒤 6초 만에 주거지를 급습했다. 이후 섬광탄이 터져 카메라 화면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지만 집 안에 있던 아기가 부상을 입었다는 게 엄마의 주장이다. 기존에 심장, 폐 질환이 있던 아기는 또다시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은 정확한 주소지에 따라 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섬광탄을 집 밖에 놔뒀기에 아기에게 부상을 입히지 않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