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통신 장애 없도록…KT, 인프라 구축 완료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4.01.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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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축적된 노하우로 철저히 준비"

KT 임직원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위해 통신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KTKT 임직원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위해 통신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KT (37,100원 ▼150 -0.40%)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공식 후원사로서 대회의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오는 19일부터 14일간 진행되며 80여개국 1900여명 선수가 참가한다. 아시아 지역 첫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다. 선수들은 컬링·스피드 스케이팅 등 15개 종목에서 81개의 메달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KT 네트워크 전문가 150여명은 경기장·행사장·선수촌 등에 구축된 2000여대의 통신 장비를 최종 점검했다. KT는 개회식이 진행되는 19일부터는 일 단위 현장 점검을 통해 통신망 안정성을 확보한다.

KT 관계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과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대회통신망, 방송중계망 및 이동통신망 등 주요 통신 인프라 구축을 지난 15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대회 기간 중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4개의 현장 거점 통신센터(강릉·평창·횡성·정선)로 구성된 '올림픽 종합상황실'도 마련했다. KT는 올림픽 종합상황실을 통해 통신망을 24시간 집중 감시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10분 이내에 출동해 대응하는 긴급 복구 체계로 운영한다. 해당 공간에는 이동기지국·이동발전차량 등 긴급복구 물자도 배치됐다.

KT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이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청소년임을 감안해 공항에서 선수촌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 차량에 WiFi(와이파이)를 준비했다.

대회 기간 중 선수단과 관람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 100여 곳에는 트래픽 수용량을 50% 이상 개선한 트라이밴드(TRI-BAND) 와이파이 기술도 도입했다. 이 기준은 3개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어 기존 와이파이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유지하면서 1500명 이상의 사용자를 하나의 와이파이 장비(AP)로 서비스할 수 있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상무)은 "전 세계에서 방문한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대한민국의 차별화된 와이파이 서비스를 비롯해 통신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안정적인 대회 통신망 운영으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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