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CES 고객미팅 50% 늘어...잠재고객 확보 속도"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24.01.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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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에 마련된 LG이노텍의 오픈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LG이노텍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에 마련된 LG이노텍의 오픈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LG이노텍


'미래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지향하는 LG이노텍이 'CES 2024' 현장에서 전년 대비 50% 증가한 고객 미팅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열린 CES 2024 전시 기간동안 6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자사 부스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센싱·통신·조명' 솔루션을 퍼블릭 부스에 선보였고, 프라이빗 부스를 별도로 운영해 기업 고객들을 만났다. 프라이빗 부스에서는 부품 단계에서 대응 가능한 SDC(Software Defined Components) 솔루션에 대한 완성차 잠재 고객 문의 및 미팅 요청이 잇따랐다는 전언이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초입에 마련된 LG이노텍의 전시부스는 개장 시간부터 관람객들로 뭄볐다. 특히 LG이노텍 부스 중앙에 설치된 자율주행차 목업에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 목업에는 LG이노텍이 개발한 미래 모빌리티 핵심 전장부품 18종이 실제와 동일한 위치에 탑재됐다.

LG이노텍은 이번 CES에서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 레이더, LiDAR 등의 장점을 결합해 하나의 모듈에 담아낸 센서팟(Sensor Pod)을 처음 공개했다. 또 LTE/5G-V2X 등 자율주행용 통신 모듈도 선보였다.



고효율 광학 구조 및 광학 패턴 설계기술을 적용한 '넥슬라이드'도 주목 받았다. 자율주행 시대에 요구되는 차량 조명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 차량 조명의 부가가치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LG이노텍은 주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120개 차종에 적용된 넥슬라이드를 앞세워 차량 조명 솔루션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CES을 통해 LG이노텍은 미래 모빌리티 부품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확장성 높은 기반기술을 앞세워 잠재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을 통해 '고객을 승자로 만드는 기술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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