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홍해 도발' 후티 반군에 공습 시작…중동 확전 우려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4.01.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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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이 홍해에서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는 예멘 후티 반군을 겨냥해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후티 반군이 강력 대응을 경고한 가운데 중동 분쟁이 확대될 수 있단 우려가 커진다.

/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로이터는 11일(현지시간) 4명의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미국과 영국이 예멘에서 후티 반군과 연계된 목표물을 향해 공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영국이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을 향해 군사행동에 나선 건 10월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19일부터 하마스에 대한 지지의 표시라면서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영국 등 동맹국들과 연합 함대를 꾸렸지만 후티 반군의 도발은 이어졌다. 11일에도 아덴만으로 후티 반군이 쏜 탄도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미군은 밝혔다.

후티 반군은 레바논의 헤즈볼라, 가자지구의 하마스, 시리아와 이라크의 무장세력을 포함해 '저항의 축'이라 불리는 중동의 이란 대리 세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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