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반으로 성장할 스타트업 750개사 모집…최대 1.2억 쏜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4.0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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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기반으로 성장할 스타트업 750개사 모집…최대 1.2억 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월1일까지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창업중심대학은 대학이 스타트업의 발굴부터 스케일업까지 육성을 담당하도록 한 사업이다. 지역별로 한양대(서울), 성균관대(경기), 호서대(충남) 한남대(대전), 전북대(전북), 강원대(강원), 대구대(경북), 부산대(부산), 경상국립대(경남) 등 9개 대학이 지정돼있다.

중기부는 올해 창업중심대학을 통해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 총 750개사(팀)를 선발할 계획이다. 예비창업자에는 5000만원 내외를, 초기 스타트업에는 7000만원, 도약기 스타트업에는 1억2000만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올해 창업중심대학 사업은 대학발·지역·청년 창업기업을 우대해 선발할 계획이며, 대학발 트랙과 지역 트랙으로 분리해 창업기업을 선정한다.

'대학발 트랙'은 지역과 무관하게 대학(원)생·교원 등 대학 구성원 창업, 대학 기술 기반 기업, 대학 보육기업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지역 트랙'은 대학별로 대학이 속한 권역에 소재하고 있는 예비창업자 또는 스타트업이 지원할 수 있다. 지역 트랙에 한해서는 업력 3~7년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도약기 단계 사업 신청자격을 부여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도 운영한다. 아울러 지역 트랙 일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기업을 육성하는 중기부의 '레전드 50+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후 선발할 예정이다.

박용순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창업중심대학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대학발·청년 창업기업 등이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은 대학별 소재지, 모집분야, 지원 프로그램 등을 고려해 희망하는 대학을 선택·신청하면 된다. 세부 내용은 K-스타트업 포털과 중기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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