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byL), 브라보 데이케어 송파라운지 오픈..."국내 최초 자립형 데이케어센터"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2024.01.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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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인식 등 AI 활용한 돌봄 기술 적용
재활을 넘어 어르신이 자립할 수 있는 생활 공간 모델 제시

시니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주식회사 바이엘(byL, 대표 김경환)은 11일 서울 송파구에 '브라보 데이케어 송파라운지'를 오픈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바이엘사진제공=바이엘


바이엘은 IT 기반의 방문요양 플랫폼 '브라보 시니어케어'가 출범 1년여 만에 국내 단일 방문요양기관 기준 가장 큰 규모로 빠르게 성장한 데 이어, 주간보호센터인 '브라보 데이케어'를 새롭게 오픈하며 시니어 돌봄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브라보 데이케어 송파라운지'는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자립형 주간보호센터이다. 안면 인식, 동선 기록, 이상 상황 감지 등의 기술을 데이케어센터 내에 적용하여 운영의 효율화뿐만 아니라, 더 정확하게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자립형 주간보호센터의 콘셉트에 맞게 차별화된 공간을 구성하고 작업치료, 요리재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러한 방향을 실현하기 위해 영상인식 AI 기업 알체라, 제로투엔건축사사무소종합건설 등이 협력했다.

브라보 데이케어 송파라운지 황송주 센터장은 "브라보 데이케어는 기존의 주간보호센터와는 다르게 '자립'을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무조건적인 돌봄을 제공하기에 앞서, 삶의 주체로서 어르신이 최대한 자립할 수 있게 도와드리는 것이 브라보가 지향하는 방향이다"라고 개소식에서 밝혔다.



서울의 경우 임대료 등의 운영비가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주간보호센터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적은 상황이라, 브라보 데이케어 송파라운지 오픈은 해당 지역에서도 반기는 분위기이다. 바이엘은 브라보 데이케어 송파라운지를 시작으로 데이케어센터 및 다양한 주거 영역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환 바이엘 대표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단순한 확장을 생각한다면 기존 데이케어센터를 인수해 나가는 방법도 있지만, 브라보가 추구하는 기술 기반의 돌봄 모델 제시를 위해서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직접 오픈하고 운영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브라보 데이케어를 방문하신 어르신과 보호자의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긍정적이다"라며 "브라보 데이케어를 통해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둔 대한민국 케어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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