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민·관협력으로 주차공간 395면 확보...600억 예산절감 효과

부천시 춘의동 172-1번지 유휴공간 활용 주차장 모습./사진제공=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학교·민간 토지주와 협약으로 주차공간 395면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나대지 소유주와 토지 사용 협약을 체결해 주차장을 확보했다. 토지주는 협약 기간 동안 토지분에 대한 재산세를 감면받는다.

또한 시는 공공·민간 시설 부설주차장 시설 관리 주체에게 운영 지원을 하는 대신 주차장 사용협약을 이끌어내 주차장을 확보했다.

시가 확보한 주차장은 오정동 616번지, 춘의동 172-1번지, 역곡중, 부천중 등 17곳·395면이다. 이를 통해 약 6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시는 보고 있다. 토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1면당 약 1억5000만원 이상의 예산을 소요되기 때문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민·관협력을 통한 주차난 해결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