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미디어 파사드를 소개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CES 메인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가장 넒은 3934㎡(약 1192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에코시스템이라는 두 가지 축을 토대로 AI기반 신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에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더 월(The Wall)'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했다.
전시장에선 삼성전자가 만들어갈 미래 AI비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현장에선 네오 QLED 8K와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 갤럭시 북4 등 AI기능이 강화된 주요 제품이 전시됐다. 이들 주요 제품의 소재부터 생산·운송·사용·재활용 단계를 거쳐 어떻게 환경 영향을 줄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체험형 공간도 있다.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2024년형 Neo QLED 8K를 소개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미래형 친환경 주거형태 '넷 제로 홈(Net Zero Home)' 협업 확대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미국 완성차 업체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장치, 태양광 인버터, 전기차 등과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연동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배터리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시나리오를 전시한다. 자연재해가 예상될 때 테슬라 앱(응용프로그램) 내 '스톰 워치' 알림도 작동한다.
스마트싱스존에선 실제 집과 같이 꾸며진 공간에서 삼성의 제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제품 구매부터 배송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하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과 스마트홈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 'QR코드 기반 초대' 등이 새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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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크린 시대' 여는 삼성…차별화된 스크린 경험 소개다양한 디스플레이 신제품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TV를 중심으로 한 'AI 스크린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신제품 네오QLED 8K에는 3세대 AI 프로세서인 'NQ8 AI Gen3'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이 프로세서에는 기존 제품보다 2배 더 빠른 NPU(신경망 처리장치)와 8배 향상된 뉴럴 네트워크가 적용됐다.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와 투명 마이크로 LED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마이크로 LED는 89형부터 140형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을 선보인다. 투명 마이크로 LED는 공간 제약 없이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며,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구현할 수 없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차세대 제품이다.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북4 시리즈를 소개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갤럭시 북4 시리즈도 공개됐다. 강력한 AI 성능을 갖춘 최신 프로세서와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노트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하만의 전장 제품도 CES에서 선보인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AI 기술을 통한 차량 내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만은 TV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삼성 헬스 기능을 자동차 시스템에 적용해 운전자 맞춤형 안전운전을 지원한다.
삼성은 CES 내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했고, 여기에는 다양한 스타트업(초기 창업기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