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수출·매출액 역대 최대..유인촌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4.01.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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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문체부자료=문체부


2022년 콘텐츠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132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실시한 콘텐츠산업조사에 따르면 2022년 콘텐츠 산업은 수출액, 매출액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인 132억 4000만 달러로, 전년(2021년) 대비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차전지(99억 9000만 달러), 전기차(98억 3000만 달러), 가전(80억 6000만 달러) 등 주요 품목 수출액을 뛰어넘는다.



문체부는 콘텐츠산업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콘텐츠산업이 제조업, 서비스업 등 관련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 외부효과도 더욱 커졌을 것으로 분석했다.

2022년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50조 4000억 원으로 2021년 137조 5000억 원 대비 9.4% 증가했다. 사업체 수는 11만 5000여 개로 2021년 대비 5.7% 증가했다. 종사자 수도 65만 1000여 명으로 6.0% 증가했다.



문체부는 콘텐츠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에도 지속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콘텐츠산업 분야 예산은 1조 23억 원으로 1조원을 넘긴 바 있다. 앞서 발표했듯 'K-콘텐츠 전략펀드' 신설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7400억 원의 정책금융이 공급된다. K-콘텐츠 수출을 종합 지원하는 해외비즈니스센터는 10개 늘려 25개소로 대폭 확충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K-콘텐츠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확실한 지원을 통해 콘텐츠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통계조사 결과뿐만 아니라,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마련해 산업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강남구 학동로에 위치한 드라마제작사 래몽래인에서 진행된 영상콘텐츠 전략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임한별(머니S)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강남구 학동로에 위치한 드라마제작사 래몽래인에서 진행된 영상콘텐츠 전략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임한별(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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