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리오프닝(경기 재개) 기대감으로 중국 철강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으나, 중국 부동산 시장이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2023년 철강 시황은 약세를 보였다"고 했다.
이어 "중국의 신규 주택 판매도 더뎠을 뿐만 아니라 공실률이 높아 부양책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2023년 연초대비(YTD)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신규 프로젝트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한 9조5900위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항상 희망은 존재한다"며 "유럽과 아시아에서 친환경 철강에 대한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의 철강 소비 산업 비중은 변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중국 전력 투자는 2023년 YTD로 원자력이 41.5%, 풍력이 42.5%, 태양광이 71.2% 증가한 바 있다"며 "앞으로 중국 부동산과 철강 시황의 강한 연동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