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신화=뉴시스
시 주석은 2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중국과 러시아 간 관계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의 전략적 선택이며, 중국은 러시아 인민이 자주적으로 선택한 발전의 길을 걸어가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언론에 따르면 미슈스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18일 발생한 간쑤성 지진에 대해 원조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구호물자는 충분하며 중국 공산당의 지도로 재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답했다.
경제협력 강화 방침도 시사했다. 시 주석은 "중국 경제는 근성이 강하며 잠재력이 충분해 장기적 호전이라는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다"며 "고품질 발전과 대외개방을 추진해 러시아를 포함한 여러 국가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정치적 상호 신뢰와 경제적 보완이라는 장점을 충분히 발휘해야 하며, 경제와 무역, 에너지 협력을 심화하고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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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슈스틴 총리는 이에 대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올해 두 차례 만난 것은 양국 관계를 심화 발전시키겠다는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