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1210억원 규모 황학산 풍력단지 EPC 수주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3.12.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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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가 보유·운영하는 제주 가시리 풍력발전소(왼쪽), 경북 울진 현종산 풍력발전소 /사진=SK디앤디SK디앤디가 보유·운영하는 제주 가시리 풍력발전소(왼쪽), 경북 울진 현종산 풍력발전소 /사진=SK디앤디


SK디앤디가 의성 황학산 풍력발전단지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SK디앤디는 재무적투자자와 공동 투자하여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의성황학산풍력발전 주식회사를 통해 경상북도 의성군 황학산 일대 23만㎡(약 7만평) 부지에 설비용량 99MW 규모(6.6MW급 풍력발전기 15기)의 풍력발전단지를 개발 중이다.

이번 계약은 SK디앤디를 포함해 5개 사가 함께 결성한 '의성황학산풍력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약 2065억 원이며, 이 중 SK디앤디 지분은 58.6%에 해당하는 약 1210억 원이다. 신설 단지는 이달 말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상업운전이 목표다.



SK디앤디는 발전단지 설계 및 시운전과 기자재 조달 등 전체 사업 관리를 담당한다. 나머지 컨소시엄사는 토목·전기·송전선로 등의 시공을 분담한다. 발전단지 일대에는 6.6MW급 풍력발전기 15기와 변전실 1개소가 8km에 걸쳐 조성될 예정이며, 향후 연간 약 14.6만 ㎿h의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4만 가구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제주 가시리, 울진 현종산, 군위·의성 풍백에 이어 대규모 풍력발전사업을 추가 진행하게 된 것을 계기로 국내 톱티어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면서 "에너지 전환시대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을 지속 확장하여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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