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모바일 운전면허증', 우수표준 선정... 국제표준 호환 박차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3.12.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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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모바일 운전면허증', 우수표준 선정... 국제표준 호환 박차


라온시큐어 (2,360원 0.00%)의 DID(분산식별자 또는 분산신원인증) 기술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국제표준 호환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IT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는 18일 이 회사의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제104회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우수 TTA표준'으로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 288개 표준 중 라온시큐어의 모바일 운전면허증 표준안 등 5개만 우수표준으로 선정됐다.



이번 표준안은 DID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 관련 기술 규격과 보안 지침, 개인정보보호 고려 사항 등을 제시한다. TTA의 '블록체인 기반기술 프로젝트 그룹'의 위원이기도 한 김태진 라온시큐어 서비스개발본부장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조폐공사, 세종대 등과 협업해 이 회사의 기술이 적용된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시스템 구현 요소들을 토대로 'DID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 표준안을 제작해 TTA에 제안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우수 TTA 표준 선정을 계기로 ISO(국제표준화기구)의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제표준과의 호환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기술을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외에도 다양한 모바일 신분증 표준화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학계와 업계의 저명한 전문가분들과의 협업하여 적극적인 표준화 활동을 펼친 결과 분산식별자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우수 TTA표준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며 "우리의 디지털 ID를 글로벌 표준으로 우뚝 세운다는 라온시큐어의 비전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새해에는 모바일 신분증 표준화 활동을 국내외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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