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제목은 'The aryl hydrocarbon receptor controls mesenchymal stromal cell-mediated immunomodulation via ubiquitination of eukaryotic elongation factor-2 kinase'(중간엽줄기세포의 면역조절 기능이 아릴탄화수소수용체에 의한 eEF2K 유비퀴틴에 의해 일어난다)다.
그러나 줄기세포, 특히 중간엽줄기세포(MSC)에서 Ahr 역할은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에스씨엠생명과학과 전명신 교수팀의 공동연구는 Ahr 결핍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마우스 모델에 주입한 결과 그 치료 효능이 정상의 중간엽줄기세포에 비해 적게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기전으로 Ahr이 eEF2K라는 단백질의 유비퀴틴 조절을 통해 중간엽줄기세포의 면역조절 기능에 관여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단 설명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이 연구 결과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치료 효과에 대한 기전을 제시할 수 있고, 면역질환분야 치료제 개발 부분에 새로운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경우 임상 2상 환자모집을 완료해 2024년 하반기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치료제는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2025년에 품목허가를 받아 시중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판과 동시에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