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돌풍' 원주 DB, 무려 평균 10.5득점 상승... 프로농구 득점 늘고 빨라졌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3.12.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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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사진=KBL원주 DB. /사진=KBL


올 시즌 프로농구가 더욱 공격적으로 변했다. 득점은 늘었고 경기 속도는 빨라졌다.

KBL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 세부 수치를 분석한 결과, 전 시즌 대비 득점과 경기 속도 지표 모두 증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KBL에 따르면 올 시즌 2라운드 종료 기준 평균 득점은 82.1점으로 지난 시즌 대비 2.1점 증가했다. 2018~2019시즌 이후 5년 만에 평균 82점대 이상을 기록 중이다.



특히 현재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원주 DB가 지난 시즌 대비 10.5점 상승한 평균 91.9점을 기록하는 등 위력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허훈이 복귀하고 문성곤 등을 영입해 전력이 강해진 수원 KT도 지난 시즌 대비 7.6점 상승한 83.7점으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평균 득점과 더불어 속공 득점도 증가했다. 원주 DB가 평균 12.2점, 부산 KCC가 11.4점을 기록하여 리그의 빠른 경기 템포를 이끌었다.

3점슛 성공 개수 또한 소폭 상승했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은 고양 소노로 경기당 12.6개를 기록했다. 양궁 농구다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 개수 1, 2위에 올라있는 전성현, 이정현의 영향이 크다.

올 시즌부터 부활한 계량 부문 3점슛 개인상을 어떤 선수가 차지하게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아울러 절반 이상의 구단이 2점슛, 3점슛, 야투 등 전반적인 득점 지표에서 지난 시즌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에 다가오는 3라운드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주성 원주 DB 감독(가운데 정장). /사진=KBL 제공김주성 원주 DB 감독(가운데 정장).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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