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뉴욕 노선 탑승률 '90.2%'…"관광객도 늘었다"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23.12.11 10:14
글자크기
/사진제공=에어프레미아./사진제공=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뉴욕 노선 6개월간 탑승률 90.2%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5월 22일 인천-뉴욕노선에 첫 하늘길을 열었다. 10월말 기준 5만7165석을 공급해 5만1539명을 태우면서 탑승률은 90.2%다. 양대 항공사와 외항사 외 대안이 없던 뉴욕노선에 에어프레미아가 취항하며 뉴욕공항(존 F. 케네디 국제공항·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의 전체 여객수도 함께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뉴욕노선의 국적사 탑승객은 총 44만5925명으로 코로나 이전이던 2019년 동기 42만5207명보다 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적사의 국제선 여객 수가 17.9% 감소한 가운데 뉴욕노선의 여객수만 늘었다. 환율 상승 분위기에서도 공급에 맞춰 수요가 올라가는 효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프레마아는 국적사 중 유일하게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뉴어크 공항)을 이용해 인천-뉴욕노선에 주 4회(월·수·금·일) 운항하고 있다. 뉴어크 공항은 JFK에 비해 맨하튼까지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에어프레미아의 뉴욕노선 세부 탑승현황을 보면 여성탑승객이 56.4%, 남성탑승객이 43.6%를 나타냈다. 연령대는 20대가 20.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60대 이상이 20.1%, 30대가 17.3%로 그 뒤를 이었다. 뉴욕의 현지인들도 에어프레미아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에서 출발한 왕복 탑승객이 절반에 가까운 48.7%를 기록했고, 한국 출발 탑승객은 51.3%였다. 외국인 탑승객의 비중도 높아 전체 탑승객의 36.7%가 외국인 승객이었으며, 이중 인바운드 노선에서 37%가 외국 승객일 정도로 현지 인지도가 높아졌다.

에어프레미아는 뉴욕 취항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념해 이날부터 15일까지 내년 2~3월에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의 운임 5%를 즉시 할인해주는 프로모션 코드를 제공한다. 대상은 한국에서 출발하는 뉴욕과 LA노선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