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 3분기 영업익 +441%…주가 재상승 가능성 높아 -상상인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12.06 08:50
글자크기
상상인증권은 브이티 (29,500원 ▲2,500 +9.26%)가 해외는 물론 국내 시장 매출을 늘려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 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브이티 매출액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841억원, 영업이익은 441% 뛴 144억원을 기록했다. 브이티의 주력 사업인 화장품 부문은 매출 487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8%, 224% 성장했다.



상상인증권은 브이티가 올해 4분기에도 3분기와 같은 분위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 드럭스토어 입점이 추가 확대됐고, 국내에서도 다이소, 약국 등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했다"며 "또 소비 시즌 및 행사 영향으로 국내외 주요 온라인 채널 합산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브이티가 △국내 오프라인 채널 입점 가속화 △중국 리들샷 진출 계획 등의 모멘텀을 토대로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주력 상품인 리들샷은 연내 국내 약국 2000~3000여개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1분기 기준으로는 5000여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에도 내년 3월까지 전 지점에 입점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리들샷 라인업 확장 전략도 동시 구사하면서 볼륨 성장 외 ASP(평균판매단가)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리들샷의 중국 진출은 과거 시카 라인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메인 벤더사와 함께 온라인을 중심으로 시작될 계획이며 내년 2분기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최근 주가는 지지부진하지만 향후 반등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리들샷 히트로 가파른 실적 성장과 주가 상승을 시현했으나 내년 기대감이 숫자로 구체화되지 않아 최근 차익 실현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근 주가가 내년 PER(주가수익비율) 10배 초반까지 하락한 만큼 내년 성장 요인이 실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다면 재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