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시작된다-흥국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12.0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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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가 이사·혼수 가전 구매 고객 대상으로 지난 10월 한 달간 ‘다다익선 가전페어’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대치점에서 모델이 행사 상품을 살펴보는 모습/사진=뉴스1, 롯데하이마트 제공롯데하이마트가 이사·혼수 가전 구매 고객 대상으로 지난 10월 한 달간 ‘다다익선 가전페어’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대치점에서 모델이 행사 상품을 살펴보는 모습/사진=뉴스1, 롯데하이마트 제공


흥국증권이 롯데하이마트 (9,600원 ▼60 -0.62%)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효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5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4분기 롯데하이마트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8% 감소한 6257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전분기에 이어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의 낮은 기저에도 가전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점포 폐점도 지속되면서 외형은 큰 폭의 감소세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재고자산의 건전화와 함께 고마진 상품군 비중 확대 노력으로 매출총이익률은 24.3%로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p)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연간 매출액은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47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부동산 경기 침체 및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 등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업황의 뚜렷한 반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중장기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프라인 네트웨크 재설계, 홈 토탈 케어 시스템, 선택 다양성 보강 PB 개발, 이커머스 차별화·고객 경험 기반 비즈 재편 등이 중장기 핵심 전략"이라며 "올 2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실적은 상승 반전됐고 향후 그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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