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미술품 STO 시장 진출 준비 완료…다시 주목할 때-하나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12.0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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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옥션 홈페이지 갈무리/사진=케이옥션 홈페이지 갈무리


하나증권이 미술품 토근증권 시장이 개화하면서 STO(토큰증권) 발행사인 케이옥션 (4,080원 ▲10 +0.25%)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과 신규 유통시장 확보에 따른 미술품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4일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케이옥션의 자회사가 영위하는 조각투자 플랫폼 아트투게더의 사업이 내년 초 재개될 것"이라며 "투게더아트의 증권신고서 철회는 공정성 있는 가치 제시와 투자자 보호 요건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현재 보강한 신규 증권신고서는 제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황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제출할 증권신고서는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반영한 것으로 승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권신고서 승인과 발맞춰 거래소가 구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내년 초엔 케이옥션의 미술품 조각투자 사업의 본격적인 재개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미술품 시장은 양질의 미술품을 구매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경매를 진행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아 케이옥션과 서울옥션이 국내 미술품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는 과점 형태"라며 "미술품 종합 관리 시스템인 K-Office(케이오피스)를 통해 미술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작품 입고부터 출고까지의 전체 프로세스 내 발생하는 연간 1만건 이상의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케이옥션의 성장동력이 될 자회사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국내 미술품 거래액 기준 약 1조원 기준의 시장을 타겟하는 새로운 유통시장의 개화가 머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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