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표 실망에 대체로 내림새…닛케이 0.2%↓ [Asia오전]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3.11.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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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3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약세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 떨어진 3만3255.37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하락한 흐름을 이어받으면서 매도가 우위였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달러 대비 엔 가치가 상승하는 것도 수출주에 압박이 됐다. 엔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엔·달러 환율은 0.08% 내린 147엔대 초반을 가리키고 있다.



중화권에선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본토 상하이종합지수가 0.06% 강보합 거래되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0.3% 안팎의 약세다.

이날 오전 발표된 11월 경제지표는 기대 이하였다. 11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49.4포인트로 시장 기대치인 49.9에 못 미치며 경기 위축세를 이어갔다. PMI는 50일 기점으로 그 아래면 경기 위축을, 그 위면 경기 확장을 가리킨다. 서비스업을 더한 11월 비제조업 PMI는 50.2로 간신히 50선을 사수했지만 시장 기대치인 51.5에는 못 미쳤다. 서비스업 현장의 경제기대심리가 무너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홍콩 소재 소시에테제네랄의 마이클 람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계절적 영향을 고려할 때 제조업 경기 위축이 특히 실망스럽다"면서 "내수 회복이 여전히 취약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정부 부양책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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