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색'으로 개발된 '스카이코랄' /사진제공=서울시
시 관계자는 "올해 시민들이 여가활동을 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은 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한 색상"이라며 "앞으로 서울 시내 주요 랜드마크와 굿즈에서 스카이코랄 색상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민들이 한강에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시간대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오후 5~7시였다. 6~9월엔 기온이 높은 여름철 해질녘에 볼 수 있는 '핑크빛 노을'의 검색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스카이코랄을 내년 서울색으로 정하게 된 배경이다.
아울러 기업과 협업한 여러 상품이 스카이코랄 빛깔로 판매된다. 노루페인트 (9,280원 ▼10 -0.11%)는 엽서 타입의 '서울 스탠다드 컬러북'을 제작하고, LG화학 (373,500원 ▲500 +0.13%)과 하지훈 작가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미니 소반', 코스메틱 브랜드 투힐미는 서울색 립스틱을 출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이 가진 매력은 너무나 다채로워 단 하나의 색으로 표현할 수 없기에 해마다 변화하는 시민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담은 서울색을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이라며 "밝고 매력적인 색상을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 매력 넘치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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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대교에 '스카이코랄' 색이 점등된 모습 /사진제공=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