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내년 흑자전환…장기적인 실적 모멘텀"-DS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11.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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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무대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무대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DS투자증권은 콘텐트리중앙 (12,840원 ▲10 +0.08%)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내년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27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실적 기간 조정 등을 이유로 기존 3만6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내렸다.

콘텐트리중앙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269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2.4%를 달성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 SLL 별도는 캡티브 방송 회사 증가와 글로벌 OTT 선판매로 유통수익이 확대됐다"며 "연결 자회사는 Wiip의 작품 부재에 따른 손실에도 '범죄도시3'의 투자·제작 수익이 인식되며 적자 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장은 박스오피스 부진과 버거점 점포 조정, 전 분기 투자배급 작품 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며 "플레이타임은 국내 핵심 점포 리모델링이 있었으나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해외 지점 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했다.



2024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DS투자증권이 예상한 콘텐트리중앙의 내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늘어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0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방송 부문 캡티브는 10편 내외 작품을 글로벌 OTT 선판매 후 편성 전략을 유지하고 유통 다각화 전략으로 수익성을 확보하며 Wiip은 4편 이상, 넌캡티브 6편 이상 공개해 20편 내외의 작품 제작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극장은 전체 시장 관객 수를 보수적으로 가정했을 때 핵심 거점 위주의 확장을 통한 고정비 축소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플레이타임은 국내외 고수익 브랜드 확장으로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콘텐트리중앙은 바닥을 지나 장기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며 "관심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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