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내년 부동산 '약보합', 전세는 회복"… 보고서 발간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3.11.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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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H투자증권./사진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내년 부동산 시장을 약보합세로 예상하면서 매매와 전세 가격차(갭)는 축소될 것으로 봤다.

NH투자증권은 ''2024 부동산 시장전망_위기와 기회, 계속되는 동상이몽'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부동산 시장을 돌아보고, 내년 전망을 담았다.

보고서는 내년 매매시장은 약보합을 전망하며, 서울 및 수도권 일부지역은 유망단지 청약 열기 및 전세가율 회복 영향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기존 주택 매물의 증가세가 계속되고, 매물이 전체 주택의 10%를 초과해 누적된다면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전세시장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심리 위축, 청약 시 높아진 분양가, 입주 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임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전월세전환율이 빠르게 상승해 월세보다 전세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거래량은 올해보다 폭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올해 빠르게 가격을 회복하면서 주택구입부담이 다시 커졌고, 정부가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적극적 자세를 취하고 있어서다. 주택을 사고 싶어도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 Tax센터의 정보현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전세시장 회복 여부가 내년 시장 향방에 주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매매의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대기를 할 수 있지만, 전세는 실제 거주의 문제로 대기할 수 없다. 따라서 주춤한 매매 수요가 전세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 전세시장이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보고서 원문은 NH투자증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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