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맛있다"...CJ 푸드트럭, 20만 베트남인 찾았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3.11.20 10:33
글자크기

CJ제일제당 3개월 간 베트남서 진행한 '한국의 여정' 성황리 종료

베트남 곳곳을 누빈 푸드트럭 행사 '한국의 여정'(Korean Journey) 프로젝트 현장을 찾은 현지인들이 비비고 제품을 줄서서 맛보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베트남 곳곳을 누빈 푸드트럭 행사 '한국의 여정'(Korean Journey) 프로젝트 현장을 찾은 현지인들이 비비고 제품을 줄서서 맛보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비비고 응언(Ngon, 맛있다는 뜻의 베트남어)"

CJ제일제당 (336,000원 ▲2,000 +0.60%)이 지난 8월부터 약 3달 동안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한 '한국의 여정'(Korean Journey)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17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한국의 여정 행사 기간 호치민을 시작으로 하노이까지 베트남 전역의 11개 도시, 90개 지역을 방문했다.



전통시장, 주택가, 야시장, 대학가 등을 찾은 CJ제일제당의 푸드트럭에서 만두, 김치, 떡볶이, 김스낵 등 비비고 인기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푸드트럭을 찾은 총방문객 수는 약 20만명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의 푸드 트럭은 아직 비비고 제품을 판매하지 않은 박닌, 하이퐁 등에서 소비자들과 더 많은 시간을 소통했다.



행사 현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만두였다. 만두를 처음 접한 한 소비자는 "스프링롤, 딤섬과 비슷하면서 피는 더 얇고 소를 씹는 식감은 더 풍부하다"며 현장에서 바로 제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국 드라마에서 보던 떡볶이를 직접 맛볼 수 있어 좋았다", "다양한 K-푸드를 먹어볼 수 있는 자리였다"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향후 수출 제품에 반영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CJ Foods Vietnam(舊킴앤킴(Kim&Kim))과 CJ Cautre(舊까우제(Cau Tre)), CJ Minh Dat(舊 민닷푸드(Minh Dat Food)) 등 베트남 현지 식품업체 3곳을 인수한 바 있다. 또 지난해 2월 최첨단 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하며 베트남 식품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베트남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젊은 층 인구 비중이 높아 성장성이 큰 시장"이라며, "베트남 전역에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자 접점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