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현 주가는 매수 구간…목표가 33만원, '매수' 의견 -대신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11.15 08:55
글자크기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뉴스1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뉴스1


대신증권이 하이브 (199,900원 ▼3,100 -1.53%)에 대해 목표주가 33만원,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브 본업가치는 2024년 추정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에 타깃 PER(주가수익비율) 34.5배 적용해 10조9000억원으로 추정했다"며 "위버스 신규 서비스 가치는 타깃 PER 33.7배를 적용해 2조8000억원으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의 가치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현재 주가 수준이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는 "위버스의 독점에 가까운 1위 팬덤 플랫폼의 가치를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넷마블 (64,800원 ▲4,100 +6.75%) 오버행 리스크를 고려하더라도 매수 구간"이라며 "위버스 신규서비스는 2024년 점진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며 연간 매출 최대 4656억원을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도입 시기 및 적용 아티스트 수에 따라 매출 변동성 크기 때문에 2024, 2025년 매출에는 반영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구체적인 계획 발표 시 EPS(주당순이익)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대신증권은 2024년 하이브가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2조 4657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32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BTS(방탄소년단) 공백기에도 2024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구매력 높은 서구권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만큼 저연차 IP(지식재산권)의 이익 성장이 경쟁사 대비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내년에 데뷔할 신인 3팀은 초기에 팬덤을 형성하기 좋은 환경으로 빠르게 유의미한 수준의 이익을 기여할 것"이라며 "또 해외 공연의 경우 유일하게 총매출로 인식해 현재와 같이 전석 매진 및 모객 수 성장기를 보이는 시기에는 동사가 가장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