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톡신·HA필러 쌍끌이에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3.11.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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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848억·영업익 346억…전년比 20.0%·39.5% 증가
3분기 누적 매출액도 최대치…"4분기도 시장 확대에 주력"

휴젤, 톡신·HA필러 쌍끌이에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휴젤 (208,500원 ▼6,000 -2.80%)이 보툴리눔 톡신과 HA 필러의 국내외 동반 성장에 힘입어 역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 누적 수치 또한 기록을 갈아치웠다.

휴젤은 3분기 매출액 매출액 848억원, 영업이익 34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0.0%, 39.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8.4% 늘어난 416억원이다.



휴젤의 3분기 실적 동력은 보툴리눔 톡신과 HA 필러 판매 호조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는 국내에서 시장 점유율 1위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해외는 태국·대만·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남미, 호주 등에서의 선전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HA 필러'더채움'(수출명: 레볼렉스, 더말렉스, 퍼스니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국내 매출은 마케팅 및 학술 활동 강화로 140% 이상 대폭 증가했으며, 해외의 경우 유럽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20%대 고성장을 기록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 또한 신제품 출시와 면세점 입점 등의 유통 채널 다각화 전략으로 35%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리얼 히알루로닉 100' 시리즈 제품 간의 시너지 효과로 H&B 스토어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휴젤은 4분기에도 보툴리눔 톡신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유럽은 최근 스위스에서 허가를 획득해 진출 국가를 넓혀가고 있으며, 파트너사인 크로마와의 협의 아래 50유닛을 제외한 전 품목의 유럽 지역 운영 권리도 확보했다. 지난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 또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미국은 내년 1분기 내 품목 허가가 예상된다.

HA 필러의 글로벌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유럽의 경우, 네덜란드·벨기에로 진출 국가를 확대하는 등 전역에 판매망을 빠르게 확보해 향후 3년 내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태국은 지난 8월 품목 허가를 획득해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휴젤은 태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1위이자 국내 최초 현지 HA 필러·보툴리눔 톡신·PDO 봉합사 시장에 모두 진출한 기업으로서 제품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맞춤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미주 지역에서 전방위로 성장하며 역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신규 진출한 국가들에서 브랜드 가치와 자산을 제고하는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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