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간단한 알뜰교통카드 사용법…청년이면 월 최대 2만1000원 아껴10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롯데카드를 제외한 국내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BC·우리·하나·농협)는 현재 알뜰교통카드 신용카드를 발급 중이다. 이 중 6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농협)는 알뜰교통카드를 체크카드로도 발급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알뜰교통카드 용으로 나온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발급해야 한다. 이후 알뜰교통카드 앱을 다운로드받고 회원가입을 한 뒤 발급받은 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등록이 끝나면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자동으로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다만 대중교통을 월 15회 미만으로 타면 마일리지를 받을 수 없다. 또 마일리지는 월 60회 이용분까지 지급된다.
자신이 청년층이거나 저소득층이라면 더 많은 금액을 아낄 수 있다. 만 19~34세 청년층은 대중교통 요금이 2000원 미만일 때 최대 350원을 적립받는다. 2000원 이상~3000원 미만이면 최대 500원, 3000원 이상이면 최대 650원이 적립된다. 이 경우 2000원 미만 대중교통을 60회 탔을 때 월 최대 2만1000원을 할인받게 된다.
저소득층은 마일리지 적립 규모가 더 크다. 대중교통 요금이 2000원 미만이면 최대 700원, 2000원 이상~3000원 미만이면 최대 900원, 3000원 이상이면 최대 1100원이다. 2000원 미만 대중교통을 60회에 이용했을 때 월 최대 4만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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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는 신용·체크카드의 전월 실적 조건과 관계없이 적립된다. 카드사 앱이 아니라 알뜰교통카드 앱을 통해 적립돼서다. 다만 알뜰교통카드 용으로 나온 신용·체크카드가 모두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혜택이 좋은 카드를 고른다면 더 많은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
8개 카드사의 알뜰교통카드 중 할인율이 높으면서 할인 한도가 큰 신용카드는 하나카드의 '알뜰교통 마이 패스(마패) 신용카드'다. 나머지 7개 카드사는 대중교통 할인율이 10%이지만 하나카드는 20%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또 하나카드의 경우 전월 실적 조건 50만원만 채우면 1만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BC·우리·농협 등의 카드사에선 1만5000원 이상 할인을 받으려면 전월 실적 조건으로 60만~100만원을 채워야 한다.
신용카드를 만들고 싶지 않은 이용자에겐 하나카드의 '알뜰교통 비바 e 플래티늄 체크카드'를 추천한다. 하나카드의 체크카드가 가장 높은 할인율과 할인 한도를 지원해서다. 다른 카드사는 대부분 대중교통 이용액의 10%를 최대 2000~3000원 한도로 할인해준다. 그러나 하나카드는 이용액의 15%를 최대 5000원 한도로 할인해준다. 전월 실적 조건도 25만원으로 허들이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