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은 4일 오후 1시 45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지난달 28일 1차 조사에 이은 두 번째 조사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유흥업소 등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모발 1cm가 한 달가량 걸리는 점을 토대로 경찰은 이선균이 최소 8~10개월 마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이선균이 유흥업소 실장에게 협박받아 3억5000만원을 건넨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이선균을 상대로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면서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입장을 우선 확인하고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선균을 포함해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은 총 10명이다.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유흥업소 실장, 종업원 등이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입건됐다. 이 중 유흥업소 실장 A씨는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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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은 오는 6일 첫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씨가 4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최근 경찰은 이씨의 모발 100가닥 정도를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소견을 전달 받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이씨를 1차 소환했다. 2023.11.4.